[조선비즈 허지윤 기자]
기사입력시간 : 2017.05.22 17:07
유전체 분석 전문 기업 테라젠이텍스 는 자회사 지놈케어의 비칩습적 산전기형아검사(NIPT) ‘제노맘’이 지난 16일 특허청으로부터 두 번째 분석 특허를 취득했다고 22일 밝혔다.
테라젠이텍스는 지난 해 4월 국내 기업 최초로 NIPT 분석 특허를 취득한 바 있다. 이는 산모 신체에 대한 침습 행위 없이 유전체 분석으로 출산 전 태아의 기형 여부를 알 수 있는 서비스다.
이번에 지놈케어가 획득한 특허는 ‘태아의 염색체 이수성을 검출하는 방법’에 대한 것으로 기존의 첫 번째 분석 방법을 향상시킨 것이다. 기존 기술의 경우 양성과 음성의 경계에 있는 샘플들을 명확히 구분하지 못하는 한계가 있었지만, 이번에 개발한 어댑티브(Adaptive) 알고리즘 기술을 적용했을 경우 양성과 음성의 경계에 있는 샘플도 명확히 구별해낼 수 있다.
양성과 음성의 구분이 명확하지 않을 경우 임신부가 불필요한 양수검사를 하게 되는데 지놈케어는 특허 기술을 통해 이러한 불명확성을 보완한 셈이다.
비침습적 산전기형아검사 서비스는 미국 등 유전체분석 선진국 기업들이 높은 기술력에 기반한 특허를 무기로 활용하고 있어 후발업체의 시장 진입 후 특허 소송이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국내 일부 업체들이 비침습적 산전기형아검사를 자체 개발해 서비스를 하고 있으나 특허를 받지 못한 경우가 많아 해외 업체의 특허 공격에 노출돼있다는 지적도 있다.
정명준 지놈케어 대표는 “이번 특허로 우리의 독자적인 기술력을 인정받아 향후 시장 점유율 확대 및 특허 분쟁에서 유리한 위치를 점하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특허에 기반한 검증된 기술력으로 정확하고 수준 높은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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